영화 테넷에서 주인공들은 “일어 날 일은 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일어 날 일은 일어난다> 이것은 인간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운명은 큰 틀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있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은 그저 정해진 각본에 의해 움직이는 연극배우처럼 살아가는 것을 의미 할 것이다.
결정론자들은 “인간의 운명은 정해져있고, 절대로 바꾸지 못하고, 인과율이라는 정해진 법칙에 의해 행동한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없는 것일까?
인간의 자유의지가 없다면 매 순간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들이 이미 결정되어있었던 것일까?
이에 대한 논의는 인류 역사 내내 철학자,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논쟁거리였다.
하지만 뉴턴의 <운동 법칙>이 발표 된 이후 세상의 모든 것들은 수학적으로 계산이 가능해졌다.
그 후 인간들은 모든 우주의 현상을 계산하기 시작했고 그 속에 일정한 법칙이 존재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도 계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들은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는 없고 모든 인간의 행동은 정해진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인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주장은 조금씩 힘을 잃기 시작한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하면 “이미 정해져있고 계산 가능한 불확정성인 것은 우리가 사는 거시적인 세계에서만 계산 가능하고 미시세계라 불리워지는 양자세계는 비결정론이다.”라고 말한다.
닐은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한다.
닐은 자신의 목숨보다는 대의를 선택한다.
이것은 결정론이 아닌 닐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었다.
닐은 마지막에 “일어난 일은 일어난 거야. 이것은 세상에 대한 믿음을 뜻하는 거지. 절대로 방관해서는 안 돼.”라고 말한다.
아무리 운명이 정해져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자유의지로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우리는 운명과 결정론이 양립하고 있다.> 라는 메시지를 테넷에서는 전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있다면? 인간의 의지는 결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노력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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